지난 8월 공개한 《Godspeed!》와 《KoK》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혁오가 불과 두 달 만에 세 번째 신곡 《지는 날》을 발매했습니다.
《지는 날》은 소중한 관계가 어그러지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가혹한 하루에서 느껴지는 허탈함과 해탈을 담아낸 곡인데요. 경쾌한 멜로디 위로 흐르는 자조적인 가사의 역설 위에서 말 그대로 모든 것에서 다 지는 날(‘losing day’)의 정서를 혁오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앞서 발매된 《Godspeed!》, 《KoK》에서의 무기력함과 고독함을, 이번 신곡에서 허탈함으로 이어받으며, 혁오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잘 짜여진 감정의 서사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지난 《AAA》 프로젝트 앨범으로 호흡을 맞춘 선셋 롤러코스터의 궈궈가 공동 프로듀싱으로 참여하였는데요. 궈궈와 혁오의 작업 현장은 혁오 공식 SNS를 통해 선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 싱글들과 통일감 있는 톤 앤 매너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이번 아트워크는 안민정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인간 신체를 해부학적으로 그린 눈물의 경로 다이어그램을 차용해, 배신과 트라우마를 유기적으로 맵핑하며 시각적 완성도와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밀도를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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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완벽히 패배해 버린 날, 혁오 《지는 날》
세상을 이기거나 지는 이분법으로 나눈다면, 오늘은 변명의 여지 없는 패배다. 최선의 방향으로 가기 위해 온갖 난리를 치고 부딪혀보았지만, 상황은 조금도 마음먹은 대로 따라주지 않는다. 말 그대로 모든 것에서 다 지는 날, ‘losing day’다.
최선이 무위로 돌아간 순간 찾아오는 건 씁쓸한 자조뿐이다. 아끼던 관계도, 맘에 들려 애썼던 나 자신조차도 수포로 돌아간 하루. 경쾌한 연주 위로 무심하게 얹히는 콧노래는, 그 지독히도 안 풀리는 상황을 향해 던지는 허탈한 헛웃음이자 해탈의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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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ing day with friends’ Flea market
《지는 날》 발매 이틀 뒤인 10월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디앤디파트먼트에서 ‘losing day with friends’ 플리마켓이 개최됩니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혁오 멤버들이 직접 다방면으로 참여하여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멤버들의 오랜 동료 아티스트들과 빈티지숍, 카페 등 다채로운 셀러 라인업이 함께하며, 아티스트의 취향이 담긴 개인 소장품부터 색다른 콘텐츠로 팬들과 대중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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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FROM YEONNAM : HYUKOH’
12년차 밴드 혁오가 홍대로 돌아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채널1969에서는 음향 기기 브랜드 마샬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 ‘LIVE FROM YEONNAM : HYUKOH’가 열릴 예정인데요.
이번 공연은 혁오의 데뷔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1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대형 무대를 벗어나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공간에서, 오직 혁오와 관객만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밀도 높게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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